지금까지 본 순정만화목록 [12] by 황금드래곤


최근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아직 친구가 별로 없어서 재미는 못느끼겠다.

아, 그러고보니 방문자분들께서 추천해주신 만화는 당연히 다 읽고 있다.
현재는 정독한 순서대로 리뷰를 올리기 때문에
추천받은 만화 감상평은 아마 맨 마지막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읽은 순->신간->추천받은작품)

111. 마녀는 두번 신음한다

신간.
호스티스와 연예인 남성의 사랑이야기다.
아직 1권이라 그런지 여주인공이 갈피를 못잡고있다.

딱히 특별할 건 없고, 왠지 살짝 야한 루트로 빠질 것 같은 만화.
제목이 이래서 그런가?
마구 신음하는 순정만화가 되버릴 것 같은데.

112. 웃어요, 히미코씨

어떻게보면 살짝 너에게닿기를(이하 너닿)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만화다.
마찬가지로 신간이고,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무표정인데다가 감정표현이 서툰 여주인공 히미코는 남들에게 쉽게 오해를 산다.
(영능력이 있다던가 저주를 부릴 수 있다던가 너닿의 사와코가 떠오르는 부분)

그런 그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건 또 카제하야가 떠오르는 하루카.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상냥한 상큼보이다.

뭐, 천연둔감이라는 설정만빼면 전체적인 컨셉은 너닿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하여튼 저 둘이 이러쿵저러쿵 연애놀이를 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제일 중요한 재미는 어떻냐면, 확실히 재밌긴 하다.
근데 이미 존재하던 포맷이다 보니 참신함은 못느끼겠다.
하지만 하루카의 경우 자기 마음도 자각못하는 둔감남이라 너닿과는 또 다른 전개가 될 것 같기도 한데.
아마 더 답답해질거같다.

113. 사랑하는 야수

제대로 야한 순정만화.
나도 남자인지라 성인만화를 이따금씩 보긴하는데.
아, 물론 하드에도 저장되 있는게 몇개 있긴하다.
어쨌든 남자니까.

...이거 성인만화 수준으로 노골적이고 선정적이다.
난 순정만화 베드씬이면 그냥 꽃몇개 날려서 민망한 부분 가려주고 스킵신공 나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야하고 적나라해서 보기 곤란했다.

스토리 자체는 크게 흠잡을 부분은 없지만 필요한 부분보다 쓸모없는 부분이 더 많단 느낌이 든다.
사건의 벌어짐이나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앞서 계기가 부족하달까?
확실한 정답은 내려주는데 풀이과정이 살짝 엉성하다는 느낌.

114. 오늘밤 너를 만나러 간다

최근 많이 관심이 가는 카오리 작품이다.
『비밀의 아이』라고 하면 몇 명은 '아, 그사람~?' 하고 알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스토리 전개에 큰 유별남이나 참신함같은 부분은 없지만,
기본기에 탄탄한 타입이라고 해야 되나?

전체적인 맥락에 있어서는 보통 순정만화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다.
그러나 그 맥락에 붙는 가지들이 상당히 재밌고 매력적이다.

요리로 따지자면 비싸고 특이한 재료는 안써도
평범한 재료로 맛있게 요리하는 느낌? 너무 난해한가?

내용은 별거 없다.
학교 선배를 짝사랑하던 여고생이 룸메이트 남자아이와 동거하게 되면서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어버린다는 단순명쾌한 구조.

115. Private Prince (프라이빗 프린스)

역사학자가 되고 싶은 평범한 일본여성 미야코와
왕국 에스토리아 제 2 왕자인 윌프레드의 연애담을 그린 만화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에스토리아는 허구의 나라다.
(그렇겠지? 실제로 존재한다거나 하진 않겠지?)

만화 자체로는 평범하게 재밌다.
그냥 볼만한 정도?
다만 조금 야하다.

여자좋아하는 윌프레드가 미야코에게는 쩔쩔매는 것도 재밌고,
미야코가 묘하게 솔직하지 못한 부분이나 혼자 착각하고 우는 것도 그냥 재밌는데.
작중에 좀 뜬금없는 부분이 꽤 등장한다.

두사람의 결혼이 저지되는 부분이라던가.
윌프레드의 라이벌로 등장해 미야코를 좋아하게 되면서 갈등을 야기시키는 캐릭터가 나오는가 싶으면
어느새 쑥 들어간다. 진짜 형편없다.

그니까 얘네 둘이 싸우는 건 라이벌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지들 마음이 엇갈려서 싸우는 거다.
그런 부분에선 스토리 굴곡이 너무 완만해서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116. 그런 마음 들게 하지마

왠지 작풍이 바로 위의 『프라이빗 프린스』랑 비슷해서 동일 작가인 줄 알았다.

일단 스토리는 독신양호교사와 발랄 남고생의 사랑이야기인데,
의외로 순탄하게 결혼까지 골인하고 엄청난 해피엔딩을 맺는다.
굉장히 현실성없는 억지구조지만
만화니까 크게 태클 걸진 않겠다.

이게 재밌는 건, 일단 이건 단편집으로 한권에 마무리된다.
근데 이후에 '리턴즈'라는 이름을 달고 한편이 더 나왔다.
알 수 없는 구조다.

단편이니까 이거 한권만 봐도 괜찮다.
그래도 리턴즈에 후일담이라던가 완전한 결말이라던가 주변 사람을 다룬 내용도 나오니
이왕이면 둘 다 보는게 좋다.

아, 그리고 솔직히 별로 재밌진 않다.

117. 월하의 그대

시마키 아코 작품 중에 개인적으론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이 작가 작품이 대체적으로 너무 대충대충이고 뜬금터지는 만화 일색인데, 
「월하의 그대」는 스토리구조도 그렇고 꽤 재밌다.

내용은 왠지 모르게 순정만화 치고 스케일이 크다.
허구의 인물이지만 일본 최고의 호색한이였다는 히카루 겐지의 환생을 다룬다.
(소녀시절 겐지에게 거두어지고 키워져 어른이 되어 부인이 된 여인의 환생도 나온다)
..고증으로 따지자면 말도 안되는 시작이다.

히카루 겐지는 만들어진 인물인데 그 녀석이 환생한 놈이 등장인물이랜다.

뭐, 그런식으로 가타부타 따지다보면 만화 못본다.
그냥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재밌다.

만화 내용상 과거와 현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되지만 헷갈릴 부분은 전혀 없다.

아, 그리고 원작 【겐지모노가타리】의 히카루 겐지는 이 만화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엄청난(?) 놈이다.
만화에는 각색과 수정을 거쳐서 묘사되는 인물이니 좀 다르다.

118. 반짝반짝 은하마을 상점가

은하마을의 떠들썩한 상점가를 배경으로,
어릴적부터 함께 놀던 6명의 소꿉친구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마음이 푸근해지고 따뜻해지는 만화다.
이런 곳이 실존하면 진짜로 살고싶다 생각할 정도로 푸근하다.

6명의 엇갈리는 연심과 우정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하고 담백한 이야기들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마지막엔 다들 좋게 좋게 해피엔딩.
코멘트할 부분도 딱히 없다.

119. I.Q [아이큐]

남동생이 속한 야구부가 폐부의 위기에 처했다!
브라콘 누나 카렌은 야구부를 구하기 위해 부원 세미누드 캘린더라는 묘책을 내놓는다.
예상치 못한 대박으로 연예인전선에 뛰어든 야구부원들을 그린 이야기다.

3권 완결이라 그런지 벌여놓은 이야기를 차마 수습하지 못하고 급마무리됬다.
독자로서 그냥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뭐 하나 제대로 못 보고 그냥 내팽개쳐진 기분이다.

120. 사이보이

샤이보이를 잘못썼나 싶었는데
사이보그 보이라 사이보이랜다. 
아차, 한방 먹었네☆

잦은 전학으로 친구를 잘 못사귀고 책만 찾다보니 찌질한 소년기를 거친 쿠죠 키요스미.
급기야는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고백했다가 폭언까지 듣고 엄청난 상처를 입어버린다.
그걸 계기로 누구나 우러러보는 멋진 남자가 되기로한 키요스미는 인기남인 친구 마키에게 확실하게 교육을 받는다.

그래서, 결론은 멋진남자인 '척' 하는 키요스미의 좌충우돌 짝사랑스토리다.

여주인공이 미남혐오증...뭔가 낯설지 않다.
2권 완결이라 달달한 부분 찾기도 힘들다.



  





덧글

  • 2012/03/04 23:0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황금드래곤 2012/03/13 20:08 #

    이거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_~. 안본작품들 잘 보겠습니다 .^_^
  • :^) 2012/06/27 01:41 # 삭제 답글

    만화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네이버에 순정만화 추천 검색했더니 이곳이 나오더군요^^ 만화보다는 어째, 황금드래곤님의 어감이 더 재밌네요:^) 재밌게 잘 보고 갔어요. 감사합니다^^
  • 황금드래곤 2012/07/17 14:16 #

    방문 감사드립니다. ^^ 조금이라도 재밌으셨다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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